프리코스 1주차 과제를 기다리면서 정말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이전 기수분들의 후기를 보면 합격하신 분들도, 아쉽게 불합격하신 분들도 프리코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남겨서 기대했었습니다. 처음 과제를 받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단순한 숫자 야구 게임이지만 고민할 거리들을 많이 남겨두았다, 였습니다. 간단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도 구현하기 전 어떤 기능들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정리를 하고, 직접 정리한 기능 목록에 맞춰서 커밋을 하고, 자바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가 아닌 우테코에서 직접 구현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서 사용하려는 외부 라이브러리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우테코에서 숨겨놓은 것들을 많이 캐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테코 1차 합격 통지를 받고 시작한 자바였기 때문에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Java의 정석' 책 하나를 구매하여 빠르게 훑었고 배웠던 내용을 최대한 적용해보려 하였습니다. 개발의 편의성을 위해 사용하는 toString도 오버라이딩해보고, 같은 이름의 메소드도 타입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고, 주어진 값에 따라 생성자도 나누면서 책에서 이렇게 활용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적용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배웠던 것들을 많이 활용해보려는 욕심에 상속받지 않아도 될 클래스를 상속을 받아 테스트코드에 빌드 실패가 떴었습니다. 제 코드를 디버깅했을 때에는 문제없이 돌아가서 실패 원인을 찾는데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였습니다. 테스트코드의 오류 메시지에서 메소드 스택들을 하나씩 점검해가며 불필요한 상속이 원인임을 알았을 때에는 정말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1주차 프리코스를 통해 잘못된 클래스 구조는 코드 실행 시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빌드 시 시간초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 과제에는 클래스 구조를 짜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