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자

스프링이 나오고 시간이 갈 수록 자동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또한 스프링 부트는 컴포넌트 스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스프링 부트의 다양한 스프링 빈들도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등록하도록 설계했다.

설정 정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부분과 실제 동작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번거롭다. 또 관리할 빈이 많아서 설정 정보가 커지면 설정 정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결정적으로 자동 빈 등록을 사용해도 OCP, DIP 를 지킬 수 있다.

그럼 수동 빈 등록은 언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업무 로직과 기술 로직으로 나눌 수 있다.

업무 로직은 개수도 많고, 어느정도 유사한 패턴이 있다. 이런 경우 자동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패턴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쉽다.

기술 지원 로직은 업무 로직과 비교해서 그 수가 매우 적고, 보통 애플리케이션 전바네 걸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업무 로직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명확하게 잘 드러나지만, 기술 지원 로직은 적용이 잘 되고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술 지원 로직들은 가급적 수동 빈 등록을 사용해서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다.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빈으로 등록해서 설정 정보에 드러내는 것이 유지보수에 좋다.

비즈니스 로직 중에서 다형성을 적극 활용하면 특정 패키지에 같이 묶어두는 것이 좋다

다형성을 활용한 경우라면 IDE 의 도움을 받아 구현체를 찾아갈 수 있지만 한눈에 파악하기에는 어렵다. 수동 빈으로 등록하거나 자동으로 등록하더라도 특정 패키지에 묶어두는 편이 좋다. (다만 이건 김영한님의 개인적인 의견..)

별도의 설정 정보를 만들고 수동으로 등록하면 다음과 같다.

@Configuration
public class DiscountPolicyConfig {

    @Bean
    public DiscountPolicy rateDiscountPolicy() {
        return new RateDiscountPolicy();
    }

    @Bean
    public DiscountPolicy fixDiscountPolicy() {
        return new FixDiscountPolicy();
    }
}